△10여년전부터 경주시와 국회의원등이 추진해온 고도보존법과 같은 특별법 제정운동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문화특별시 승격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고도보존법은 보존과 신도시조성등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국가재정형편, 제도하에서는 이론적으로만 가능할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특별시 승격은 차원이 다르다.
문화, 역사, 관광도시로서 경주가 처한 현실을 정치권에 정확하게 인식시킬 경우 특별시 승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
△예상되는 어려움은?
=민간단체가 이런 일들을 주도하고 추진하기에는 재정적으로, 또 실무적으로 한계가 분명히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간단체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등 모든 실무적인 일들은 행정기관이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북도를 비롯해 경주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 도시들의 반대와 견제도 예상된다.
그러나 경주시가 차지하는 위상을 볼 때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아니라고 본다.
△경주발전협의회가 구상하는 추진계획은?
=최소한 연말 대선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에게 경주지역과 관련한 대선공약으로 채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역민들의 참여만 전제된다면 대선공약으로 채택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만은 아니다.
정식 공약으로 채택하는 것이 어렵다면 최소한 각종 토론회, 연설회등에서 경주와 관련해 특별시승격을 약속하고 이같은 논의가 중앙차원에서 공론화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1년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황회장의 정치재개, 특히 출마를 위한 실적쌓기가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솔직히 경주발전협의회의 출범은 6.13지방선거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6.13 시장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출마를 포기하면서 사실상 정치재개는 포기했다.
이 나이에 더 이상 무슨 욕심이 있겠는가?
시장이 된다면 추진 해보고 싶었던 , 지역발전을 위한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경주발전협회 회원들과 협의를 통해 하나씩 제안하고 또 실천해 보고싶은 마음에서 이런일을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경주발전협의회는 유능한 사람들을 모으고 해서 향후 사단법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것이다.더 이상의 구구한 억측은 말아달라.
*사진-인물 스냅
*경주발전협의회 참여인사들은 누구?
13대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황윤기 회장을 비롯해 주로 황전의원의 공직시절 인연을 맺었던 지인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
임창구 전경북도의원(경주한의원 원장)이 상임부회장을, 김상진 경주시 전문화관광국장이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김갑주 전동국대 전부총장은 자문역을, 손경호 전경북도의회 의장은 고문을 맡고 있다.
이밖에 김해곤 전월성부군수,김진목 전도의원,오해보 전경주부시장이 참여하고있으며 종교계에서는 분황사 주지 종수스님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