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제3차 의원간담회 경주시의회는 지난 13일 제3회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로부터 2003 문화엑스포와 제30회 신라문화제 개최계획 및 수해피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질의했다. 또 지난 10일 골프사건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은 백상승 경주시장에 대해 시정 책임자로서의 잘못된 처신을 지적했다. ▶2003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날 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000행사기획실장이 `2003 경주세게문화엑스포` 행사기본계획안에 대해 설명하자 시의원들은 운영방법과 경주시의회의 역할에 대해 질의 했다. 김상왕 의원(양북면)은 "98년도에 선보였던 봉길리 문무수중왕릉에서 용 출현 기획행사가 호응을 얻었는데 좋은 행사는 계속 개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박재우 의원(불국·보덕)은 "경주시민들이 문화엑스포가 열려도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것은 장사가 되자 않기 때문이다"면서 "야간행사를 많이 기획해 관광객들이 숙박을 하고 가도록 하는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대윤 의원(중부동)은 "시민 상가 축제가 전체 시민축제로 치러져야 하며 시민에게 외면당하는 행사는 성공할 수 없다"며 시민축제·참여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대한 경주시의회의 역할론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종근 부의장(내남)은 "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이사와 감사에 시의원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30회 신라문화제=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신라문화제에 대한 준비상황 보고를 받는 시의원들은 매년 꼭 같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식상해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신라문화제의 길놀이 행사가 일부학교나 읍·면·동지역에서 수년동안 맡다보니 기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점차 퇴색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라문화제가 경북도에서 주최하는 행사지만 경북도의 역할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의원들은 "신라문화제가 30회나 되는 역사있는 행사로 경북도에서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새로운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주최측이 경북도는 한단계 높은 행사를 위해 특단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우피해 상황=집행부로부터 이번 호우피해 현황을 보고 받은 시의원들은 집행부가 호우피해 조사를 시의원들과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도 전혀 논의하지 않는다고 질책했다. 김일헌의원(외동)은 "이번 호우시 외동읍 공장에서 발생한 공장 유실사고는 인허가만 신경 쓰고 재해대비를 안한 것이 원인"이라며 "재해를 막기 위해서는 완벽한 조치 후 공장을 인·허가 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 시장 골프 파문=지난 10일 호우속에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백상승 시장에 대한 질책도 나왔다. 최학철 의원(안강)은 "시장이 취임 후 6번의 주말이 지났는데 내가 알기로는 모두 골프를 친 것 같다"면서 "주민들에게 선택된 시장은 최선을 다했는가를 생각해야 하며 시장과 시의원 모두는 방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간담회에 들어가기 전에 "서울에서 부득이한 손님이 와서 멀리 가는 것도 그렇고해서 가까지 있는다고 했는 것이 그만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면서 "이번 사테에 대해서는 시민들께 사과 드리며 시의원들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