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난 13일 D-365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003년 행사의 주제를 `천마의 꿈`으로 정하고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모든 창의력의 원천이 되는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꿈과 감성의 세기라고 할 드림 웨어(Dream Ware)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적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의 특징을 △핵심테마 위주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대구시의 2003유비버시아드대회와 연계한 세계대학생 춤 페스티벌, 세계공연예술페스티벌 등을 개최해 문화엑스포가 확고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 △새로운 문화명소 조성을 위한 문화인프라 구축에 직접 투자 △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국내문화산업의 발전을 촉진 △관객 중심의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지난 2000년 행사와 차별화 할 방침이다. 또 경주엑스포공원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 갈 계획이다. 이의근 경북지사는 13일 행사계획 설명회에서 "엑스포공원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조경 등 공간배치 계획에 대한 용역을 담당 할 회사를 선정 중"이라며 "경주엑스포 공원의 관광명소화 사업의 핵심은 공원 내 황룡사 9층탑 복원으로 2006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경주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이 82m의 탑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또 공원 내 월드컵 4강 신화를 기념하는 월드컵 거리를 조성하고 히딩크 고향마을을 축소 모형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엑스포공원을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는 기본안을 마련했다. 한편 경북도 관계자는 "황룡사 탑 복원 등을 중심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을 세계문화공원화 사업은 대략 1천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며 앞으로 이벤트 위주의 사업을 줄이고 공원을 관광명소화 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비중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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