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서도 자영업 및 소규모 사업체 창업을 위한 자금과 기술, 다양한 정보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경주소상공인지원센터가 최근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서비스업, 도·소매업, 소규모 제조업등을 경영하는 자영업자와 창업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 상담, 경영기술, 정보등을 무료로 지원하기위한 기관.
상시종업원 10인이하의 소규모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과 5인하의 서비스, 숙박 및 음식점, 자동차 수리, 도·소매업, 기타유사업종등이 상담받을 수 있으며, 창업에 따른 경영·기술지원은 물론 정부 및 금융기관의 각종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경주는 안동, 구미, 포항에 이어 지방중소도시로서는 4번째로 소상공인 지원센터가 개설된 것이다.
경주지역 소상공인 창업자들의 경우, 창업자금이나 기술을 도움받기 위해 포항등지를 방문하거나, 매주 한차례씩 경주에서 실시하던 순회상담을 이용하는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성동동 KT경주지사 1층에 마련된 경주소상공인지원센터는 김재오 소장을 비롯해 3명의 전문상담원들이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있는데, 사무실이 문을연지 고작 1주일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상담실적만 하루 7, 8건이 처리되는등 창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경주지역 1만9천700개 기업체 중 94%인 1만8천600개 업체가 10인미만의 소상공인으로 분류되고, 그가운데 도소매업이 31.1%로 가장많고, 숙박 및 음식업체는 29%로 그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오 소장은 “경주지역의 경우 10인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전체 사업체의 약 94%를 차지하는등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 특색을 보이고 있어 소상공인 지원센터가 예비 창업자들이나 소규모 업체 경영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054.776-8343∼5)
*사진 가로 및 약도 스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