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지역의 전체어음부도율은 소폭 감소했으나 경주지역은 오히려 증가하고 부도업체수도 7월말까지의 수치가 지난해 연간수치에 육박한것으로 나타나는등 지역경제가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포항본부에 따르면 7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율은 0.19%로 지난달의 0.45%보다 0.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포항지역이 지난달에 비해 0.38%나 하락한데 비해 경주지역은 0.40%로 6월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1일 평균 어음부도금액도 증가했다.
7월중 경주지역의 1일 평균 부도금액은 4천9백만원으로 이는 지난달보다 49.6%, 1천6백만원이나 증가한 수치다.
부도업체수는 경주지역의 경우 법인 1개, 개인사업체 2개등 모두 3개의 부도업체가 발생했다.
경주지역에서만 올들어 7월말까지 모두 16개의 법인 및 개인사업체가 부도를 냈으며, 이는지난해 연간 부도업체수 17개와 맞먹는 수치다.
한편 경주지역의 1일 평균 어음교환금액은 1백24억원이었으며 포항은 3백63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