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思),인(人),애(愛),검(劍)을 관훈으로 경주지역 검도 동호인들의 수련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경주화랑검도관(관장 이상환)이 검도동호인들의 전국대회에서 청년부 단체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등록선수를 제외한 직장, 동호인 팀 470여개 팀이 참가한 사회인 검도의 최고 권위대회에서 지역에 소재한 도장이 참가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경북도내에서도 최초로 일궈낸 쾌거다. 경주화랑검도관은 지난달 중순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제 15회 전국사회인검도대회 청년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화랑검도관의 이번 쾌거는 대한검도회가 공인한 전국 477개 도장, 직장,동호인 팀에서 2천5백여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 최고권위의 대회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도내 최초로 전국대회 정상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환관장은 “선수들에게 적용하는 강도높은 훈련을 아마추어 일반동호인들에게 적용해 경기력을 높인 것이 쾌거를 이룬 원동력이 됐다”면서 “본국검법의 발상지이자 신라화랑의 후예인 경주인으로서 자존심을 살린점도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검도명문 문화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대학교 재학시 대학팀 최초의 전국 5연패를 일궈내는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던 이 관장이 경주지역 사회인 검도의 활성화를 모토로 93년 문을 연 화랑검도관은 그동안 크고 작은 동호인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주목받았으며, 올해 경북도연합회장기 검도대회에서도 청년부 우승을 일궈내 일치감치 전국대회에서의 호성적이 예견됐었다. *사진-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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