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기 원자로 가동중단
월성원전 2호기의 냉각재 정화계통에 잇는 밸브에서 중수가 누설돼 원자로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18일 월성원전 관계자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10분께 월성원전 2호기 냉각재 밸브계통에 설치된 전동 밸브의 배관 연결부에 미세한 중수누설이 확인돼 누설부위 정비를 위한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시켰다.
그리고 누설된 밸브를 점검하고 정비하며 중수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작업자들이 미량의 방사능을 받았다는 것.
원전측은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받은 작업자의 방사선량은 법적 허용선량인 5렘의 20% 수준이며 작업에 참여했던 전 작업자의 평균 방사선량은 약 0.3렘으로서 일반인이 자연환경으로부터 받는 방사선량(0.24렘)과 비숫한 수준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