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틈을 이용해 지갑속에 있던 카드를 훔쳐 사용하는가하면 이를 따지는 여자친구에게 오히려 폭력을 행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19일 손모(30.무직.울산시 남구 야음2동)씨를 사기, 여신금융업법위반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16일 오후 8시께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Y아파트에사는 여자친구 김모(33세)씨가 자리를 비운틈을 이용해 지갑속에 있던 신용카드를 훔쳤다.
손씨는 이날 경주시 동천동 모식당에서 음식값 4만8천원을 이 카드를 이용해 결제했다.
손씨는 18일 이를 눈치챈 김씨가 "왜 남의 카드를 가져가 사용하느냐"고 따지는데 격분, 김씨의 뺨을 1회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