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가장 바쁘게 움직이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보건소는 업무시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말한다. 여름철의 반갑지 않은 손님 콜레라와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 때문이다. 경주시 보건소도 예외는 아니다. 김미경 경주시 보건소장은 “시민들 스스로 전염병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예방해야 하고 대중 음식점에서도 손님을 자기 식구처럼 생각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은? ▲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등과 같은 질병으로 음식과 물을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들이다. 특히 이들 질병들은 전염성이 강해 발생 후 조기에 치료해야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격리 치료가 필요하다. △ 이러한 질병에 쉽게 발별 될 수 있는 사람은? ▲ 면역이 약하고 생활 패턴이 불규칙적인 사람으로 노인, 어린이, 학생들이 쉽게 걸리 수 있지만 일반 성인들에게도 발별 할 수 있다. △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 통계치를 보면 음식을 많이 만드는 식당으로 뷔페, 연회장, 집단 급식소, 횟집, 포장마차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 등이다. △ 주된 음식들은? ▲ 오염된 물 및 음식물을 매개로 하여 감염되며, 날것 또는 설익은 해산물, 특히 최근에는 조개, 새우, 게, 등 어패류가 원인이 된다. △ 발병 증상과 환자들의 조치는? ▲ 우리나라에서는 비브리오에 의한 콜레라와 Shigella에 의한 이질이 가장 대표적인 질병이다. 비브리오 콜레라는 수표에 존재하는 균의 하나로 장을 침투하지 않고 소장 내에서 외독소를 분비하여 병을 유발시킨다. 무증상에서 경미한 "쌀뜨물" 같은 설사까지 그 임상증상이 다양하며 질병의 진행이 상당히 빠른 것이 특징이므로 증상이 나타난 후 2-3 시간 내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쇼크상태에 이르고 사망에 이를 수있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사망률은 1%미만 이다. Shigella에 의한 이질은 균이 장점막을 침투하여 점막을 파괴한다. 이들 전염병들은 수포성 설사와 함께 복통, 오열을 동반한 급성 질환이다. 먼저 발병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병명을 규명하고 역학조사를 받아야 한다. 또 설사를 동반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식중독과 혼동 될 수 있지만 일단 의심이 되면 병원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하여야 합니다 이는 한번 발생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예방 방법은? ▲ 세균은 온도가 섭씨 20∼30 사이에서 잘 자라므로 냉장 보관하든지 열로 가열하여 익혀 먹어야 한다. 음식물 매개 질환은 음식물 취급자의 부적절한 위생개념에 의해 일어나므로 이에 대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먼저 개인 및 가정에서는 첫째, 음식물 조리 및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둘째, 안전한 음용수 섭취 및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며,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거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해야한다. 셋째,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매일 소독하고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하여도 음식물들은 빠른 시간 안에 처리 해야한다.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에서는 첫째,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둘째, 행주, 칼, 도마 등은 반드시 아침, 점심, 저녁용으로 분리, 교체 사용하고 반드시 매일 소독해야 한다. 셋째, 손님에게 대접하는 음료수는 끓여서 냉각한 후 제공하고, 넷째, 상가집이나 결혼식 등으로 손님 접대 시에는 날 음식 접대를 삼가 하고 다과류나 안전이 확보된 음식만을 제공해야 한다. 인물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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