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구·경북지역에도 장애인전문교육기관이 문을 연다.
장애인의 고용촉진 및 직업안정을 위해 설립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15만 대구·경북 지역 장애인 전문기능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지역 최초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시설을 완비해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구직업전문학교를 오는 9월 개교하게 됐다.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구 50사단 부지)에 위치한 대구직업전문학교의 설립으로 이제 15만 대구·경북지역 장애인들도 전문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장애인 전용 전문교육의 요람지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직업전문학교는 대구·경북권역에서 처음으로 설립되는 노동부산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소속의 장애인대상 공공직업전문학교로 사회적 편견과 정보 부족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에게 무료 전문교육 및 취업알선·사후지도를 실시해 장애인의 삶을 향상시키고 재활의욕 고취와 사회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9월 초 개교를 앞둔 대구직업전문학교는 전자통신(20명), 패션디자인(20명), 컴퓨터그래픽(20명), 정보기술(30명), 창업(20명), 실무작업(20명) 등 6개 공과로 총 130명을 모집하고 있다.
입학자격은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창업공과는 연령 제한 없음)의 장애인으로 자력생활이 가능해야 하며 소정의 평가를 거쳐 직업훈련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자이어야 한다.
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입학원서, 장애인 수첩사본 및 장애인증명서, 건강진단서, 주민등록등본 등을 구비하여 8월 9일까지 대구사무소 등 공단 13개 사무소에 8월 9일까지 접수하고 직업능력평가를 받아야 한다.
직업능력평가 후 대구직업전문학교에서 공과선정평가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합격자에게는 교육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할 뿐만 아니라 교재 및 실습복 지급, 2인 1실의 생활관 및 급식 무료제공, 취업알선 및 사후지도, 건강증진센터 및 물리치료실을 통한 체력 관리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