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음주운전단속에 적발되자 10여차례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30대 골프장 작업원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주경찰서는 18일 최모(34.B골프장 작업원)씨를 도로교통법,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7일 밤11시50분께 100CC 오토바이를 타고 경주시 탑동에서 황남동 모 마트 앞 까지 3킬로 미터를 운전하면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약 50분간에 걸쳐 10여 차례의 음주측정요구를 거부한 혐의다.
최씨는 또 이날 밤 자정께 황남동 모 마트에서 물건을 집었다 놓았다 하는 것을 주인 탁모(여.54.상업)씨가 제지했다는 이유로 가게밖에 있던 인형뽑기 기계 2대를 주먹으로 내리쳐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