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정보 교환과 농업인들의 주체성을 높이기 위해 경상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2002 경북세계농업한마당 일정 확정됐다.
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11부터 23일 까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지구촌의 농업인과 소비자, 농업 전문가, 자치단체 대표 등을 초청 세계농업한마당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농업, 그 다양성의 발견’으로 정하고 각종 포럼과 농업 문화 참여 및 전시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기간 중 11일부터 13일까지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는 2002 경북NGO국제대회’를 열고, UR이후 일부 선진국 주도로 진행된 농업의 세계화는 적지 않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20여 개국의 농업단체 관계자 1천500여명과 지자체 단체가 모여 세계농업의 현실을 재조명하고 국제 농업질서를 확립하고자 ‘세계 농업인에게 전달 할 메시지’를 채택할 계획이다.
또 16일부터 19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국내외 농업 전문가와 학자 등 150여명을 초청 ‘세계무역기구와 전망’, ‘인간과 농업의 미래’, ‘농업가치의 재발견’ 등 3개 분야로 나눠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20일부터는 경주 현대호텔에서 17개국 30여개 자치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국제 지자체 회의를 갖고, ‘경북선언문’을 채택한 뒤 세계무역기구(WTO)에 전달키로 했다.
농업문화참여한마당 행사는 지구촌의 전통 사회를 유지해온 농촌 문화의 다채로운 생활상을 재현하고 농업문화체험과 참여를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기간에는 병아리 치기와 콩 타작, 윷놀이, 짚신 삼기 등 전통풍속과 놀이 등을 농가 월령으로 우리의 농업을 알아보고 농악, 농요 등 민속공연과 도자기 제작, 전통혼례 등 우리문화와 도·농이 함께 하는 쌀 소비 촉진 대회가 개최된다.
각종 농업과의 만남을 통해 일반인은 몰론 청소년들에게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전시한마당 행사를 계획하고 FAO과, 친 환경 농업관, 쌀 식품관, 현대 짚풀 작품전, 능금문화관, 김치대축제 등이 열린다.
한편 폐막식 10월23일에는 백결 공연장에서 도민의 날 행사와 연계, 성과보고와 학술분야에서 채택된 경북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