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안전성 및 핵연료 경제성에 기여
한국수자원(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철언)는 지난 10일 한국원자력연구소 석호천 박사팀이 개발한 `중수로용 개량핵연료`를 시범장전 했다.
이번 시범장전으로 핵 연료개발 지난 91년부터 99년까지 캐나다 원자력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중수로용 개량 핵 연료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되었으며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중수로 핵연료 보유국으로서 향후 원자력 기술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개발된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는 열 전달 향상용 버튼을 부착하여 원자로의 운전 여유도를 5%이상 증대시키고 원자로의 노후화에 의한 운전 여유도 감소를 회복시켜 원자로의 안전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또 출력감소운전을 방지하여 원자력 발전단가를 저렴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장점이 있어 원전의 안전운전과 핵연료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돼며 개량 핵연료는 기존 핵연료보다 방사선 물질의 생성을 약 25% 감소시켜 안전성을 향상시키며 원전 1기당 연간 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원전 관계자는 "중수로용 개량 핵연료가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캐나다원자력 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해외 진출 시 캐나다원자력공사의 간섭 없이 독자적으로 진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 및 제품의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