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애인을 시켜 평소 알고 지내던 남자를 한적한 곳으로 유인한뒤 남자가 성관계를 시도하는 순간에 덮쳐 돈을 뜯어내는 수법을 써온 3인조 꽃뱀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내는 9일 김모씨(30)에 대해 사기와 폭력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씨의 조선족애인 심모씨(26)와 여동생 김모씨(20)등 2명은 같은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5월28일 동생 김씨가 일하는 곳에서 알게된 김모씨(25)에게 전화를 걸어 드라이브를 시켜달라며 신평동 보문다리 밑으로 유인한뒤 김씨가 성관계를 요구하며 덮치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오빠가 여동생을 성폭행했다며 폭행과 함께 금품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씨가 돈이 없다며 버티자 오빠 김씨는 이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인왕동 모다방에 동생 김씨의 취업보증을 서게한뒤 선불금 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