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감포읍과 양남·양북면의 급수 구역을 확대하기 위해 경주시는 오는 2004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상수도 확장 사업을 실시한다. 경주시는 지난 4일 상수도 확장 사업의 취수원인 감포댐 건설 사업이 올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하반기에 5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수도 확장 사업을 착수하고 연말까지 편입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마치고 앞으로 약 3년에 걸쳐 정수장 및 도수가압장 1곳씩과 상수도관로 11.4km를 매설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8천t의 수돗물이 생산돼 기존 정수장 생산량의 4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식수난을 겪고 온 5천여 가구, 1만8천여명의 주민이 혜택을 입게 될 것 같다”면서 “풍부한 생활용수 공급과 함께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 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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