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에 성공한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도민에게 다가가는 도지사, 변화와 개혁으로 활력이 넘치는 도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2일 취임한 이 지사의 주요 도정운영 중점방향 요지.
▲도정에서 중점 추진할 기본적인 지역개발방향은 무엇인가?
=서·남해안 개발에 비해 지연되고 있는 동해안 지역을 항만·공항·철도 등 대형SOC 사업의 가시적인 추진으로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의 유구한 문화유적,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 `21세기 해양산업의 거점, 세계적인 문화관광휴양지`로 개발하겠다.
또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지역은 기존의 개발촉진지구 및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과 병행하여 지역의 청정·생물자원을 활용 차세대 전략산업인 바이오(Bio)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화는 한편 도내 서남부권은 기존의 전자·반도체 산업과 연구인력을 연계한 `첨단 IT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균형발전을 촉진해 나가겠다.
▲환동해권 개발계획이란 무엇인가?
=남북 직교역·관광 등 교류확대와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남해안 및 동해안의 균형 있는 개발이 절실하다.
동북아의 물류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포항영일만 신항 건설 및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 △동해중부선 철도 조기 부설 △울진 공항 건설 △울릉도 개발을 위한 울릉공항 건설.
21세기 해양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경북 `해양과학연구단지(GMSP)` 조성 △체험형 해양과학관 건립 △동해안 해양 침수층 개발 △풍력·파력 등 해양에너지 개발 등
세계적인 문화·관광휴양지로 개발을 위해 △경주 `문화관광특구` 지정추진(관광세 신설, 건천 고속철도 역세권 조기개발 등)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조성 △감포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민간기업 선호시설 우선투지 등 단계별 사업추진 △경주의 문화유적과 포항의 산업, 영덕·울진의 온천·연안,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과 일본, 북한, 극동러시아를 연계하는 환동해권 관광밸트 조성을 말하며 경북이 동북아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기 위해 추진하겠다.
▲북부권을 바이오(Bio) 산업 전진기지로 육성한다고 했는데
=경북 북부권은 풍부한 청정자원과 중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양호한 물류·인적교류 기반, 도내 11개 특화작목 시헙장 및 안동대 상주대의 연구 인프라 등과 연계한 생물산업 집적화의 최적지다.
기존의 개발촉진지구 및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과 병행하여 전략산업인 바이오(Bio)산업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생물건강산업 사업화 지원센터 건립 △기능성 생물소재 기술혁신 센터 설립 △한방자원산업화 단지 조성 △첨단 농업·휴양단지(Bio National Park) 조성 △바이오텍 파크 조성(예천산업곤충연구소 확대) △풍기인삼 복합단지 조성 △특화작물 및 향토식품 개발에 매진하겠다.
▲서남부권 `IT 산업단지` 육성의 구체적인 방향은
=기존의 전자·반도체 산업과 풍부한 연구인력을 활용해 구미~칠곡~경산을 잇는 첨단 IT 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미 추진중인 △구미 `디지털 전자 정보기술단지`조성 △경북하이테크 빌리지 조성 △IT산업 기술혁신 인프라 확충 및 운영활성화 △외국인 기업전용단지 조성, IT관련 첨단산업 유치 △섬유기계연구센터 설립 △지역디자인센터 설치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어려운 농어촌을 위한 대책은
=농촌 문제는 UR, WTO 개방하와 농가부채 등으로 전 국가적인 문제다. 우선적으로 농어업을 생명산업, 정보통신과 접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를위해 수출전문단지 육성, 수출물류비지원 등 수출정책 등으로 개방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쌀 산업도 상품화 브랜드화하여 품질을 고급화해 나가고 논농업 직불제, 농작물재해보험 확대로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나가겠다.
아울러 올 10월에는 세계 각국의 자치단체, NGO들이 참여하는 `세계농업한마당`을 개최해 우리 농업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우리 도가 앞장서 나가겠다.
▲도청이전문제의 약속을 아직 지키지 못하고 있는데
=도청이전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도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그 동안 도민의 공감형성과 의회 동의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현재 6개 지역이 도청 후보지로 희망,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어 도의원의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아울러 도청이전에 3조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다 정치권 중앙부서에서 지방행정 계층조정 문제를 연구중이고 지역에서도 `대구경북 통합론`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새로 구성된 도의회와 국가의 행정구조 개혁 방침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여 지역발전과 도민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
▲끝으로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무한경쟁시대에 상고 있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고 앞서 뛰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 경북을 `21세기 환동해 경제권시대를 주도하는 중심지로 우뚝 세우겠다.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변화와 개혁으로 활력 넘치는 도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