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때문에 고민하던 20대 초반의 간호조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낮 12시30분께 간호조무사 천모(여.21)씨가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H아파트 402동 203호 가스배관에 목매 숨져있는것을 천씨의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천씨가 카드빚으로 고민을 많이 해오다 이날 오전 병원을 사직한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으로 추정했다. 천씨가 1년전부터 근무했던 병원 관계자들은 죽음에 대해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평소 무척 성실했지만, 지난 4월 안강읍으로 이사를 간뒤부터 직장근무를 소홀히해 그때부터 병원측과 진로문제를 두고 상의해왔으며 이날 오전에 퇴직금등을 정산하고 회사를 사직했다"고 말하고 "그렇게 성실했던 천씨가 카드빚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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