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철·이진구·박규현의원 출마예상 제4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 최학철(안강 1), 이진구(황남·탑정), 박규현(산내)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의장선거에는 24명의 당선자 중 9명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돼 의장선거에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최근 24명의 당선자들 중 일부는 잇따라 모임을 갖고 경주시의회 발전을 위해 의장을 역임했던 인사를 배제하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도 유경험자가 아닌 시의원을 지지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회의 세대교체론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3대 후반기 선거에서 3표 차로 낙선했던 최학철 의원은 "특별한 지지세력보다 4선의원이라는 풍부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경주시의회를 한 단계 높이겠다"면서 "시민들이 바라는 원 구성, 시민에게 가까이 가는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강성위주의 시의회는 의회운영자체에 걸림돌이 되어왔으며 지난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홀가분하게 선거를 할 수 있어 오히려 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 부의장 출신인 이진구 의원은 "지금 경주시의회는 당선 유무를 떠나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의장 뒤에 또 다른 세력이 존재하고 의회가 특정인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의원은 "제4기를 맞는 시의회가 소신이 없다면 시민들이 실망할 것이며 일부에서는 내가 강성이라고 하는데 나는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며 시의장은 결코 강성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시의회의 의견을 내놓는 자리"라며 "집행부에 견제할 것은 분명히 하고 협조할 것은 분명히 하는 명쾌한 시의회가 되도록 할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박규현 의원은 "경주시의회도 이제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세대가 맡아야 하며 젊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시의회의 역할을 하겠다"면서 "시의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의장단출신 등은 조언자로서 남아 경주시의회의 발전을 돕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과거와 같은 감정으로는 새로 출발하는 집행부(경주시)의 체제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공조를 이끌어 내기 어렵다"며 "시의장은 여러 방면으로 조율을 할 수 있는 내가 최적임자며 최선을 다해 달라진 시의회의 모습을 시민들게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8일로 예정된 제4기 경주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 이들 3명이 그대도 등록을 하면 1차투표에서 24명의 시의원 중 과반수득표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만일 이들 중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다 득표 2명이 결선투표를 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새로운 결과 예상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