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연말 동천 시청사로 통합을 앞둔 노동청사의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주시로부터 노동청사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맡은 경주대 지역정책연구소(소장 김 경 대)는 지난 21일 경주상의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관계자와 학계가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고 토론을 가졌다. 김 경 대 교수는 노동청사 활용의 장기적인 방안은 주민의 요구와 도시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관광정보센터와 소공원 및 주차장을 확보해 천마총과 연계한 연계하는 보행로즐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단기적인 방안으로는 구조가 단단한 민원실동은 존치하고 나머지 부지는 주차장과 소공원으로 활용하면 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재원조달 및 개발주체에 따른 방안으로 민간이 참여할 경우 투자 불안이 우려돼 실효성이 없고 공공이 개발주체가 돼 관광정보센터, 공영주차장 건립이나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제3섹터에 의한 방식으로 공공이 계획 과제를 실현하고 민간이 개발재원을 마련하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지는 공간의 성격을 단순한 문화예술의 장이 아닌 지역민의 삶과 연결시켜 문화예술의 생활화, 순수예술의 대중화, 대중예술의 고급화를 통한 창조적 문화생활을 폭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문화환경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주시 전역에 광범위하게 산재한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주시가지와 보문관광단지, 조성 예정인 첨단문화산업단지 등 관광자원화의 효율적인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관광허브센터 역할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청사 본 동은 1958년에 건립한 낡은 건물로 최근 재난위험시설물 D급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노동청사 활용방안을 결정한 후 에산을 확보해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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