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시민단체들의 예산감시 및 의정평가활동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주YMCA,경주환경운동연합등이 참가하고 있는 경주시민단체 협의회 준비위(이하 준비위)는 7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민선단체장 3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시민들에 의한 예산감시와 의정평가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경주지역에서는 시의회에 대한 일부 시민단체의 의정평가활동이 있었지만 체계적이거나 지속적인 평가활동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예산감시운동은 전무했다. 예산감시활동은 특정이해집단과 관련한 예산편성을 사전에 예방하는 예산편성단계와 집행과정에 대한 평가, 의회 심의과정, 주민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감시함으로써 예산편성의 효율성을 유도하는 한편 감시활동 못지 않게 성실납세 캠페인도 강력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예산감시운동이 비교적 전문가들의 몫이라면 의정평가단은 시민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의정평가활동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준비위는 7월초부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수막, 생활정보지를 이용한 의정평가단 모집활동과 병행, 의정활동 평가에 필요한 각종 지표개발을 진행해 7월 의회 개원때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시민단체준비위는 28일 백상승 경주시장 당선자와 조찬상견례를 가진데 이어 7월초 새롭게 구성되는 의회 의장단과의 간담회등을 잇따라 개최하여 시민단체들의 이같은 예산감시 및 의정활동 평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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