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되어 길가던 택시 운전자에게 행패를 부리는가하면 열쇠를 빼앗아 택시를 몰고 3㎞이상을 불법 운행한 회사원 2명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주경찰서는 25일 회사원 권모(26.경주시 노동동), 김모(무직.경주시 동천동)씨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자동차불법사용, 도로교통법위반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와 김씨는 22일 밤 10시40분께 경주시 노동동 명보극장 네거리에서 김모씨가 운전하던 택시를 세워놓고 실랑이를 벌이면서 운전자 김씨를 폭행하고 차량을 파손했다.
이어 권씨는 11시55분께 혈중알콜농도 0.154%의 상태에서 택시를 운전하면서 성건동 동대로에 주차해둔 승용차 3대를 연쇄 충돌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