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취임을 앞둔 백상승 신임 경주시장은 지난 24일 본사를 방문해 본지 김헌덕 발행인과 대담을 하며 향후 4년동안 이끌어 갈 경주시정에 대한 소심을 밝혔다. ▲ 경주시정 발전을 위한 기본 방침은 어떻게 잡고 있는가? =투명한 행정, 열린 행정을 구현하고 우리 경주시 공무원들의 능력을 개발해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여 잘 사는 시민, 부자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뜻과 힘을 결집시키겠다. ▲ 인사 변화에 대한 공무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데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인사에 대한 기본 방침은 있는가? =인사에는 원칙이 있다. 아무리 일을 잘 한다고 하더라도 경험이 일천한 사람이 선배를 제치고 승진시킬 수는 없다. 그것은 전체적으로 보아 조직의 인화를 깨는 결과가 된다. 그러나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는 인정감을 부여해 주고 반드시 어떤 형태로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향후 모든 인사문제는 시장이 독단으로 하지 않고 인사위원회를 통해 합리적, 민주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 ▲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나 경북도와의 관계 유지는 어떻게 유지 할 것인가? =경주는 지방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지금까지는 중앙의 교부금 등으로 충당되고 있기 때문에 중앙의 협조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대단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우선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조체계가 절실히 요구된다. 그간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여 중앙예산을 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본 방침은 무엇인가? =행정도 하나의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경영마인드를 갖고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 우선 내부적으로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여 절약경영을 하고 제3섹터를 통한 경영수익사업의 확대와 민자·외자도 과감히 유치해야 한다고 본다. 경주는 관광개발에 있어 경영수익사업의 여지가 많으며 역세권 개발, 관광단지조성, 경전철(모노레일) 건설등 대형 프로젝트에 민자를 유치할 수 있는 충분히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도시이며 이를 계기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 관광산업 육성 방안이 있다면? =주5일제 근무에 대비하여 가족단위 체험관광의 개발과 늘어나는 중국관광객유치를 위한 현지 홍보관 설치, 감포 지역의 제2보문단지 조기개발과 해양관광산업을 육성시키고 민자 유치와 고증을 통한 유적복원사업 등을 통해 국제수준의 특별위락단지로 육성하겠다. ▲ 지역 농업활성화 정책은 무엇인가? =생산자 보호와 농작물 작목반별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질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과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영농패턴을 바꾸어 관광영농 및 일촌 일품 영농으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다. 고속전철시대에 따른 빠른 수송수단을 이용 대량화훼단지를 조성한다던가 특작물 재배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연구하는데 힘을 쏟겠다. ▲ 시정에 있어 중점적으로 개선할 과제는 무엇인가? =공무원들의 자기 분야에 대한 일류화와 각종 규정숙지, 국내외 선진도시의 사례연구, 자기 업무를 통해 시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와 경주시가 안고 있는 재정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 시장 교체를 이루었는데 민심이 흩어진다는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화합을 위해 어떻게 수습해 나갈 것인가? =먼저 시정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고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행정을 시행함으로써 선거로 인해 갈라진 시민의 마음을 한데 묶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모든 후보를 포함한 각종 시민단체장이 포함된 가칭 화합위원회를 만들어 그 동안의 있었던 골을 반드시 치유하겠다. ▲ 30만 경주시민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시장은 시민에 의해 선출된 시장이기 때문에 수권자인 시민의 뜻에 따라 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 누구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으며 오직 시민이 왕이요 모든 판단의 기준이라고 본다. 진정 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발과 땀의 행정을 펼칠 것이다. 믿고 믿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우리들의 향토 경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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