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장마철이 시작되자 매년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벼 잎도열병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사전 방제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될 경우 잦은 비로 인해 비료기가 한데 몰리면서 벼가 연약하게 자라 잎도열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도열병 병무늬 1개가 하루밤 사이에 2천∼2만개의 포자를 만들며 병포자가 평균2km까지 날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병 발생시 확산은 순식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기상여건이 예년에 비해 잎도열병 발병적온을 앞당겨 놓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예찰과 사전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병 발생이 우려되는 포장에 대해서는 약효 지속기간이 긴 침투이행성 약제를 살포해서 방제 효과를 높이도록 하고 채소재배지 등 2모작 지역에서는 특히 질소질 비료의 사용을 평소보다 절반 정도로 줄여 사용해 병 발생억제와 미질 향상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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