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맞아 당초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작년 6월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관광객의 경우 약 3만여명이 줄어다. 작년 6월 통계를 보면 내국인이 30만5천9백27명, 외국인이 4만3천3백52명이지만 월드컵이 열린 올 6월23일 현재 내국인 27만1천6백82명, 외국인이 6만8천7백5명으로 내국인은 줄었고 외국인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6만8천7백5명중 일본인이 2만2천1백90명으로 가장 많이 경주를 찾았고 그 다음이 유럽 관광객이 1만4천6백22명으로 작년 2천8백84명보다 무려 7배나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았다.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원인을 살펴보면 경우 사상 초유 대표팀 4강 진출이라는 선전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월드컵 관람과 응원전에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를 살펴보면 경기가 열리는 대구, 울산, 부산 구장을 찾은 후 페키지 관광 형식으로 경주를 많이 찾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주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표팀과 독일, 덴마크팀 등 유럽 축구 강국이 경주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고 그에 따라 취재진들과 축구 선수 펜들이 경주를 찾았기 때문이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경북관광협회의 한 관계자는 “당초 예상 보다 월드컵 특수를 경주 지역에서는 누리지 못했지만 베이스 캠프를 경주에 차린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으로 인해 유럽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경주를 알리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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