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후보의 낙승은 한나라당의 강세도 크게 한몫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 특히 안강읍과 선거종반 경주역에서의 정당유세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대거 지원유세에 나서 한나라당 바람을 다시 일으킨것도 큰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나라당 경주시 지구당의 경우 가용가능한 조직을 총동원, 백후보 당선을 위해 총력 지원전을 펼쳤는데 선거막판에는 김일윤 국회의원과 보좌진도 경주에 상주하면서 여론의 추 이를 살피며 백후보의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후보자들의 고향쪽 지지율도 큰 관심. 백상승 후보는 고향인 현곡면에서 이후보와 지지율에서 거의 3배차이를 보였다. 백후보는 현곡면 3개 투표구에서 67.2%인 3천4백94표를 획득, 20.9%, 1천86표를 얻은 이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표차이는 2천4백8표. 반면 이원식 후보는 고향인 서면에서 56.2%인 1천5백46표를 획득, 31.6%, 8백70표를 획득한 백후보를 큰 표차이로 앞섰다. 이후보가 77개 투표구 가운데 백후보를 이긴곳은 안강 10투표구와 서면투표구 2곳. 그러나 이후보가 서면에서 백후보를 이긴 표차이는 6백70표에 불과했다. 투표율은 현곡면이 67.0%, 서면은 72.0%였다. 25개 읍면동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양북면. 양북면의 투표율은 무려 80%에 육박하는 79.4%로 전체 유권자 4천15명 가운데 3천1백8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시의원 후보들의 치열한 접전이 높은 투표율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48.5%에 불과한 성건동. 1만4천6백26명의 유권자 가운데 7천89명만이 투표에 참가했는데 시의원 후보가 1명뿐이어서 투표율이 낮았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시의원 선거의 무투표 지역은 대부분 투표율이 낮았다. 안강읍 50.3%, 월성동 54.1%,불국동 53.1%,용강동 50.7%등 시의원 후보들의 대결이 펼쳐지지 않은곳은 경주시 전체 투표율 평균에 크게 밑도는 50%대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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