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일색속에 1·3선거구 무소속 선전 경죽도의회 의원선거에서 당초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던 각 캠프의 주장과는 달리 한나라당 이상효(제1선거구), 이달(제2선거구), 최원병 후보(제3선거구)가 대체로 쉽게 당선. 제1선거구의 경우 이상효 후보와 김진목 후보(무)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한나라당의 정서가 살아나 이 후보가 2만7천7백표를 얻어 1만5천2백96표를 얻은 김 후보를 많은 표차로 이겼다. 김 후보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자신의 선거구였던 감포와 외동, 양북, 양남 등지에서 이 후보와 근소한 표차로 접근했지만 결국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제2선거구의 경우는 한나라당 이달 후보가 무소속 윤한현 후보에 2만2천여표 차이로 압승했다. 3개의 선거구 중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제2선거구의 경우 이달 후보가 초반부터 독주하면서 윤한현 후보를 앞질렀으나 윤 후보의 고향인 서면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눌렀다. 386세대와 민노당 후보의 거센 도전으로 전개됐던 제3선거구는 최원병 후보(한)가 당 정서를 입고 당선은 되었으나 무소속 박병훈 후보의 바람과 민주노동당 정태영 후보의 선전이 돋보였다. 4선에 도전하는 최 후보는 2만3백66표, 386세대 박 후보는 1만2천2백13표, 민노당 정 후보는 5천1백40표를 얻어 타 선거구보다 치열했다. 최 후보는 자신의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높은 안강에서 박 후보의 추격을 따돌렸으며 강동과 천북에서도 한나라당 정서의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 후보는 용강동에서 최 후보를 앞서는 선전을 했으나 황성동에서 격차를 줄이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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