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최씨 종가집에 한밤에 도둑이 들어 문화재로 지정된 최씨 선대의 유품이 털렸다.
11일밤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 최모(69)씨의 집 경묘각에 도둑이 들어 조선시대 최진립 장군의 유품인 장신구 옥로잠과 고서적 500권을 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들은 주인 최씨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약품을 넣은 소씨지를 진돗개에게 먹여 독살하고, 유품이 보관된 경묘각의 흙벽을 도구를 사용하여 뚫고 들어간 점을 미뤄볼 때 2인조 이상의 문화재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동일수법 전과자와 골동품 취급업소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