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투표참여를 적극 홍보해야 할 선관위가 부재자 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투표장소를 안내한 것이 없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부재자투표에서 경주지역 부재자들은 발송 받은 겉봉투는 물론 봉투 속에 있는 `제3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부재자투표 안내문` 용지에도 투표소가 나타나 있지 않아 부재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경주시 동천청사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아 온 한 유권자는 "처음에 투표장소를 몰라 주위에 물어보고 이곳에 왔다"면서 "선관위가 투표율을 높이려고 구호만 할뿐 정작 부재자 투표의 경우 장소를 정확히 알려준 것이 없어 많은 부재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선관위측은 "부재자투표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보내오는 것이라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