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후보 첫 합동유세에서는 상대후보들을 비방하는 말들이 거의모든 후보들에게서 거
침없이 쏟아졌다.
상대후보들에 대한 거친말들은 백상승, 이원식 후보 상호간에도 이뤄졌으며, 다른 3명의 후
보들도 유세에서 자신의 정책을 제시하기에 앞서 백,이후보를 비판하는것부터 시작했다.
■이원식 후보
공부 잘하는 학생보고 못했다 카면 인정해주나.
=모후보가 무능한 시장이 경주를 망해 놨다고 주장한다면서,경주시가 각종 도시대상에서 수
상한 것을 지적하며 행정을 공부에, 시장을 학생에 비유했다.
시장이 무슨 모사떡인가? 골고루 나눠먹게.
=일부후보가 자신이 시장을 오랫동안 재직한 것을 문제삼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오래하고 안하고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잘잘못이 문제라며 상대후보의 발언에 대해 반박.
바꾸려면 새차로 바꿔야지 연식도 높고, 고장도 많고, 창고에 한 10년 세월 처박아 놓은
고물차로 왜 바꾸겠는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백후보를 가리켜 중고차에 비유.
민선시장 재임기간동안 출근은 시청으로 하고 퇴근은 동국대, 동산병원 영안실로 했다.
=시장 재임동안 시민들과 함께 해온 것을 강조하며.
전국 1등을 여러번한 학생이고, 장학금을 가장 많이 받고, 품행이 방정한 학생을 2학년만
하고 중퇴시켜서 되겠는가.3학년 다마쳐서 빛나는 졸업장도 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도시대상에서 여러번 수상하고,보조금(장학금)을 많이 받고,11년 재임동안 말썽없었던(품행
이 방정한)시장을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시켜달라며 시장을 또 학생에 비유.
■박헌오
공부해야 할 대학생들이 어제는 백상승 외치다 오늘은 이원식후보를 연호하는 서글픈 현
실이다.
=상대후보들이 막대한 자금을 이용, 선거운동원으로학생들을 동원하는 바람에 일부 학생들
은 양쪽 진영을 오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잘 달리는 말도 한번은 갈아탄다고 했다. 조용히 쉬어야 할 말들이 뭘 또 달리겠다는 말
인가?
저는 싱싱한 말입니다.
=백상승, 이원식 후보는 이제 일선에서 물러나 조용히 쉬어야 하므로, 젊은 자신에게 지지
를 보내달라며.
거짓말도 할 거 안할게 따로 있고 비방도 장소를 가려서 헤야지 그동안 시정을 맡아온 분
이 무슨 비방을 그렇게 하는지..
=이후보가 백후보를 비방한데 대해 문화엑스포, 고속철도,경주경마장등 대형 사업에 얽힌
경주시의 태도에 문제가 많았다면서 이후보를 비판.
■조동훈
앞으로는동원한 사람들 숫자가 적은 순으로 연설순서를 정해 주세요.
=네번째로 연설에 나선 조후보가 앞서 3명 후보들의 연설이 끝나자 많은 청중이 떠난 것은
동원관중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선관위에 호소.
두후보는 70 다되가는 구형연식의 차이지만, 나는 40년 연식의 차
= 유력한 이,백후보의 연령이 많은 반면 자신은 젊은 후보라며
행정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은 흘러간 옛노래일뿐 앞으로는 정보화 마인드가 필요하다
=홈페이지를 직접 운영하는 후보는 본인뿐이라며 행정경험을 강조하는 후보들을 비난.
■백상승후보
공적자금이 공짜자금이 돼 먼저쓰는 자가 임자가 됐다.
=정부의 구조조정과 공적자금의 난맥성을 지적하며.
뭐가 그리 급하고 무슨죄가 많아서 신발 제대로 못신고 서둘러 입당했는지...
=이원식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된 뒤 한달만에 당시여당인 국민회의에 들어간 것을
두고, 최소한 시민들의 여론을 물어보던가, 한나라당 당원들에게 미안하다는 소리 한마디라
도 했어야 했다면서.
한나라당 탈당해서 민주당 입당한것도 전국1위였을텐데 그때는 그흔한 플랭카드를 왜 달
지 않았는가.
=이원식 후보가 각종 도시대상을 수상한 뒤 엄청난 양의 현수막을 경주시내 곳곳에 내건
것을 빗대어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해 여당으로 입당한 최초의 자치단체장이었음을 상기시키
며.
히딩크 감독이 자격이 안되고 능력이 부족한 선수를 전진배치했다면 박수를 받았겠는가.
=이후보의 인사정책이 능력위주로 이루어지지 않아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며, 최근 상
종가를 올리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 히딩크의 선수기용을 예를 들어 이후보의인사정책을
비판.
고물자동차라고 했는데, 그분은 운전면허증도 없이 10년을 운전해왔다.한번 운전하기 위해
7년을 갈고 닥고 조이고 기름처왔기 때문에 시동만 걸면 바로 시속 100킬로로 나간다.
=이원식 후보가 자신을 중고자동차로 비유한데대해 반박하며,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시정을
맡아 경주시가 온갖 난맥상을 보이고 있지만 자신은 시장선거에 첫 출마한 뒤 7년동안 준비
해왔기 때문에 경주시가 몰라보게 변할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