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후보자를 선택하자
6·13지방선거 입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후보자들이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발전을 위해 저마다 최적임자임을 주장하며 경주시민들에게 선보였다.
경주만 하더라도 시장후보 5명, 경북도의원 후보 7명, 경주시의원 후보 51명이 출마해 자신을 알리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진정한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물론 경주시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뽑는데 토론회와 합동유세장 등을 통해 정견을 듣고 판단해야 하지만 그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전국적으로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자들 중에 자격미달인 후보자가 적잖은 것이 사실이다. 선관위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자들의 과거를 공개해 이들의 출마가 줄었지만 아직도 경력을 변조하거나 허위 공약을 남발하거나 사람들이 적잖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진정한 경주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유권자들의 혜안이 절대적이다. 소신없는 후보자나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자,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자, 국회의원도 지키기 어려운 공약을 남발하는 자 등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후보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경주의 미래는 경주지역 유권자들이 얼마나 참여하고 얼마나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선거가 끝난 후 경주가 왜 이렇게 되었냐는 말을 하기에는 너무 늦게 된다.
경주의 발전은 후보자들에게도 있지만 무엇보다 올바른 후보를 뽑아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유권자들의 몫이다.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정당선택 등의 5번을 찍어야 하는 이번 투표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제가 무엇인가? 바로 주민들이 선택한 대표자가 주민을 위해 살림을 살고 일을 한다는 제도다. 결코 당선자가 주체가 아니라 주민이 주체인 것이다.
비록 이번 선거가 월드컵 경기와 맞물려 어수선할지 모르지만 모든 경주의 유권자들은 투표에 참여해 경주의 미래를 책임질 인물을 뽑는데 나서야 할 것이다.
경주의 발전은 우리 경주시민의 선택에 달려 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