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면 수렴리 퍼블릭 골프장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흙탕물 유출과 관련한 주민들과 건설회사측의 피해보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골프장 건설회사인 코오롱개발과 (주)퍼블릭 회사관계자는 18일 흙탕물 유출 피해 보상비조졸 1억2천만원을 주민들에게 지급미로 했으나 이날밤 이를 번복했다. 마을 공동어장의 양식장 어민들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주민들은 골프장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간이상수도 수원지를 오염시키고 하류 어장을 덮쳐 10억원대의 피해를 입었다며 17일 경주시 항의방문, 18일 골프장 현장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에대해 골프장을 건설중인 코오롱 개발에서 4천만원, 사업주체인 (주)퍼블릭 골프장이 8천만원을 내어놓는등 모두 1억2천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키로 했었다. 그러나 수렴2리(지역마을) 주민들을 전복단지 30가구와 가두리 넙치 양식업체의 피해보상은 제외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바람에 피해보상이 백지화 됐다. 따라서 주민들의 의견조정이 선행돼야 건설회사측과 합의가 추진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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