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철언)는 지난 21일 원전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이용해 키운 어패류를 바다에 방류했다.
바다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기관단체, 어민, 지역주민 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해 발전소 자체 온배수로 키운 참돔, 넙치 치어와 전복 치폐 등 32만여 마리를 방류해 지난 5월초 20만여 마리 포함해 이달에만 총 52만 마리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월성원전은 98년 10월부터 1천6백여 평의 온배수 양식장을 건립해 전복, 소라, 넙치, 우럭, 참돔, 돌돔 등 12종의 어패류를 양식하고 있으며 해마다 방류행사를 실시해 지난해까지 총 85만7천여 마리(시가 59억원 상당)의 어폐류를 방류해 주민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이 같은 대규모 방류사업은 온배수의 안전성 및 유용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주변지역의 어족자원증대는 물론 수산환경 개선, 주민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매년 방류사업을 계속하고 그 동안 축적된 양식기법을 어민들에게 보급시켜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