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사회적 편견과 냉소함 속에 항상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던 지역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지역 장애인 취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구 사무소와 경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주최로 ‘2002 경주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이 오는 30일 목요일 경주시 장애인보지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웰리치조선호텔, 인희라이팅, 광진상공, 화진 등 경주지역 업체 24개 사업장과 영천지역 3개, 포항·경산·구미지역 1개 사업장에서 총 183명을 현장에서 직접 면접 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는 장애인들의 장애유형보다 직무수행능력 위주로 채용할 예정이며 구인 업체들도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 3개 사가 참여한다.
또 행사 당일 사업주를 위한 융자·지원상담과 오는 9월에 개교 예정인 대구·경북 최초의 장애인 대상 대구직업전문학교 입학안내와 장애인복지시책 안내 등을 통해 일반 사업장에서 장애인들의 채용을 확대 홍보 할 방침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누구든지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장애인증을 소지하고 오후 2시까지 행사장으로 나오면 된다.
한편 정부에서는 장애인고용 촉진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체에 대해서는 장애정도에 따라 1인당 월 47만원에서 82만원의 고용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고, 장애인 고용을 위한 시설 및 장비의 구입·설치 시 소용비용을 장기 저리 유무상으로 융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