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직전날 시내 한 음식점에서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린 스님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주경찰서는 20일 정모(45.승려.영천시 화룡동)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으로 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떠돌아 다니는 승려인 정씨는 17일 오후 8시께 경주시 황남동의 모 숯불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음식점에서 누워서 잠을 잤다.
이를 본 식당주인 최모씨가 영업에 방해가 된다며 밖으로 나가라고 하자 목탁으로 코와 머리를 내리쳐 최씨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혐의다.
경찰수사 결과 정씨는 승적이 없는 상태였으며, 폭력전과 7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23일 내남교도소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