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이 전문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경주시장 후보지지도 2차 여론조사 결과 백상승 전 서울특별시 부시장(한나라당)이 이원식 현 시장을 지지도에서 약 9%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하루동안 1천여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는 한나라당 백상승후보가 25.1%, 이원식 현 시장 16.2% 박헌오 현 시의원(한국미래연합)이 3.3%의 지지도를 보였고 아직 지지후보를 응답하지 않은 유보층이 55.4%를 기록했다. 또 후보자를 알고 있는지를 묻는 인지도 조사에서는 이원식 현 시장이 크게 앞섰다. 이원식 86.3%, 백상승 65.1%, 박헌오 35.8%의 순으로 후보자를 안다고 응답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백상승 27.8%, 이원식 15.9%, 박헌오 1.5%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직`모름/무응답`이 54.8%에 달했다.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 41.1%, 민주당 6.3% 기타 정당이 1% 내외의 낮은 수치에 머물렀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가 50.1%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꼭 투표하겠다` 73.3%로 나타나 94년 74.5%에는 미치지 못하는 반면 98년 투표율 63.55%보다는 상회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선후보인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양자대결을 상정 할 때 노 후보가 23.9%, 이 후보가 45.3%의 지지율을 보여 두 후보간의 격차가 21.4% 포인트로 나타났다. 경주시장 후보 2차 여론조사는 본지와 전문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 16일 하루동안 경주시 전지역에 20세 이상 경주시민 유효표본 1천명(남 466명, 여 534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통한 전화면접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6·13 지방선거 경주시민의 선택-경주신문·리서치플러스연구소 공동 2차 여론조사 본지가 전문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6·13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백상승 전 서울특별시 부시장(한나라당)이 이원식 현 시장을 후보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원식 시장이 인지도 면에서는 백상승씨와 박헌오씨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 3일 1차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0%이상을 기록한 출마예상자 3명만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후보지지도■ 이번 2차 조사에서도 경주시장 후보지지도가 백상승 후보(25.1%)가 이원식 현 시장(16.2%)보다 8.9%포인트가 앞서 지난 1차 조사때보다 는 다소 차이가 줄어 들었으나 여전히 백상승 후보가 큰 차이로 우세한 가운데 양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직 지지후보를 응답하지 않은 유보층의 비율이 과반수가 넘는 55.4%로 나타나 선거를 20여일 앞둔 현재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지지도에서는 지난 1차 조사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여전히 백상승 후보( 남성 33.4%, 여성 17.8%)와 이원식 후보(남성 19.1%, 여성 13.7%) 모두 여성유권자보다 남성유권자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박헌오 후보의 경우 남성, 여성(3.3%, 3.2%)에게서 비교적 비슷한 비율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도 조사결과 백상승 후보가 이원식 후보를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앞서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40,50대 연령층에서 큰폭으로 이원식후보를 앞선것으로 조사됐다. 경우 20~30대는 백상승 후보가 2~5%포인트 차이로 이원식 후보를 앞섰으나 40~50대 층에서는 15~23% 포인트나 백상승 후보가 앞섰다. 60대 이상은 백 후보가 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다. 직업별로도 모든 직업군에서 백후보가 이원식후보를 앞섰다. 백후보는 특히 블루칼라(33.3%),자영업(33.2%),학생(28.6%)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블루칼라 17.8%, 자영업 19.4%,학생10.7%에 그친 이후보를 크게 앞섰다. 학력별로는 백후보(24.7%)와 이후보(22.3%) 모두 대졸이상의 고학력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백상승 후보의 경우 양남면(43.8%), 현곡면(42.2%),강동면(37.8%)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원식 후보는 황남동(32.5%),탑정동(22.8%),외동읍(22.4%)의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헌오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동천동(8.6%)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원식 후보는 백후보의 고향인 현곡면에서 12.7%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백상승 후보는 이원식 시장의 고향인 서면에서 17.3%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후보 인지도■ 경주 시장 후보 인지도에서는 두번이나 시장선거에서 승리한 이원식 현시장이 백상승 후보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식 후보가 86.3%, 백상승후보 65.1%, 박헌오 후보가 35.8%순이었다. 이원식후보나 백상승 후보 모두 여러차례 선거를 통해 유권자와의 만남을 가졌던 만큼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다. 처음 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헌오 후보의 경우 3선의 시의원 경험을 통해 나름대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밝혀졌다. 3명의 후보의 경우 모두 정치적인 관심인 많은 40~50대의 연령층에서 인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남녀 모두 고른 인지도를 나타냈으나(남 88.0%, 여 84.8%) 백상승 후보의 경우 특히 여성(58.7%)에 비해 남성(72.4%)에게서 인지도가 높았다. 박헌오 남여 각각 39.1%와 33.0%의 인지도를 기록해 고르게 알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가능성■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백상승 후보가 27.8%로 이원식(15.9%) 박헌오(1.5%)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가능성에서 지난 1차 조사에서는 백상승 35.2%, 이원식 20.6%로 14.6%포인트 의 차이가 이번 조사에서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의 평가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은 점으로 미뤄 경주시장 선거의 경우 선거구도가 상당히 안정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박헌오 후보는 지난 1차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4%대의 당선 가능성이 1.5%로 줄어들었다.. 백상승후보의 경우 당선가능성에서도 남성(36.5%)이 여성(20.2%)보다 훨씬 높게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에게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원식 후보의 경우 남성(18.9%)과 여성(13.4%)의 시각이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층별로도 백 후보가 전반적으로 앞섰으며 특히 40~50대에서 백 후보의 당성 가능성을 훨씬 높게 보았다. 한편 지역별로는 백상승 후보의 경우 양남면(47.3%)에서 가장 높게 당선가능성을 점쳤으며, 이원식 후보는 서면(26.7%)에서, 박헌오 후보는 동천동(7.5%)에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게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투표의사 한나라당 지지자 투표의사 가장 많아 민주노동당은 상대적으로 저조 `눈길` 5월 초 현재 경주 시장 선거 예상 투표율은 63%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예상투표율은 95년 74.55%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지만 4년전 6·4 지방선거 시장선거 투표율 63.25 %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투표할 의사가 얼마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사층이 73.3%였다.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사층의 비율은 고연령, 저학력, 저소득층, 농업 등 2차산업 종사자에서 높았고 화이트칼라와 주부층에서는 낮은 추세를 보였다 투표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기준으로 크게 크게 엇갈렸다.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대부분 80%이상의 응답자가 꼭 투표하겠다고 응답한(40대 82.3%, 50대 87.5%, 60대 85.5%) 반면 30대 66.7%, 20대 52.0%로 젊은 유권자 층에서 선거에 무관심하다는 것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학력별로는 저학력일수록 투표의사가 높았다.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 대졸이상은 65.5% 인데 반해 중졸이하에서는 84.2%가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직업별로는 농업, 임업, 축산, 어업등 1차 산업 종사자들의 89.9%가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보인반면 화이트칼라(68.5%),학생(56.6%)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투표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82.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71.6%),미래연합(61.6%),자민련(37.6%)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에 비해 투표의지가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방선거에 후보를 출마시키는 민주노동당의 경우,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59.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지지표 결속력이 한나라당에 비해 오히려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보자 지지층 별로는 백상승후보의 지지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투표의사를 나타내 86.8%가 꼭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박헌오 후보 지지자(76.9%), 이원식후보 지지자(73.9%)의 순으로 집계됐다. ■ 정당지지도 한나라당 절대우세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의 강세가 여전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41.1%로 가장 높고, 민주당 6.3%,자민련 2%, 미래연합 1.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과 사회당은 각각 0.5%와 0.1%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번 조사에 비해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1%인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최근 창당을 서두르고 있는 미래연합의 경우 창당준비위 발족전에 실시한 조사에서 6.2%의 지지율로 박근혜씨 중심의 신당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였으나 이번조사에서는 1.7%에 불과한 낮은 지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41.1%로 민주당 6.1%에 비해 무려 6배 이상의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경주가 영남지역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의 아성임을 다시한번 입증준 것이다. 한나라당은 4월초에 실시한 여론조사때의 지지율 46.3%에 비해 5.2%가 떨어졌으며, 민주당도 지난번 조사때의 9.5%에 비해 3.4%나 하락했다. 한나라당의 지지층은 특히 남성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4,50대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자영업 종사자와 블루칼라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신지별로는 경주시출신의 지지율이 39.5%인데 비해 경남북 지역 출신층의 지지율이 45.1%로 나타나 경주가 아닌 타지에서 온 사람들에게서 더욱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율은 20대에서 뚜렷한 차이로 높았으며,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등 봉급생활자층에서 여타 직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선후보 지지도 경주에서 노무현 바람은 태풍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미풍은 더더욱 아니었다. 전국적으로 거세게 몰아쳤던 노무현 돌풍은 경주에서도 어느정도는 감지됐다. 5월초 현재 노무현후보의 지지율은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경주지역 득표율 10%대 보다는 월등히 높은 지지율을 보여주었다. 양자대결을 상정할 때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은 23.9%,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45.3%로 두후보의 격차는 21.4%의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경우 후보 지지율이 정당지지율에 비해 무려 4배나 높은 것으로나타나 개인적인 호감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회창 후보는 한나라당 정당 지지율 41.1%를 조금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3.2%에 불과한 반면 아직까지 후보자를 결정하지 않은 무응답자와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27.6%에 달했다. 이회창 후보의 경우 성별, 연령별로 고른 지지율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고령층일수록 높은 지지를 받았다. 50대가 56.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60대 이상 44.3%, 40대 52.7%, 30대 41.3%, 20대 37.2%의 순으로 지지율을 보여주었다. 반면 노무현 후보는 20,30대 젊은 층에서는 각각 39.3%, 33.7%등으로 높은 반면 40대 이상층에서는 급격히 낮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40대에서는 21.2%를 기록해 어느정도 지지층을 확보한 반면 50대 8.3%, 60세 이상 8.5%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노무현 후보의 경우 학생(46.4%), 화이트칼라(33.2%) 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이회창 후보는 농,어업, 축산인등 1차산업 종사자(35.3%)와 주부(34.9)층에서 특히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노무현 후보의 경우 용강(43.5%), 황성동(32.8%)에서 특히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가장 지지율이 높은 지역과 낮은지역(월성동 4.9%)이 큰 차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회창 후보는 성동동(65.5%)과 황오동(63.4%)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경주시 전지역에서 고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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