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업체부도로 임대보증금을 떼이게 된 일과 관련해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아파트 주민들에 대해 현지 실사에 나섰다. 고충처리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오후 황성동 청우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아파트 입주민들로부터 사정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입주민들은 "지난 98년 시공업체가 부도를 낸뒤 임대아파트 100가구가 경매에 들어가면 가구당 2천1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몰린다"며 보증금을 보장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은 구체적인 구제방법으로 행정기관이 적극 개입해 장기저리의 분양으로전환하거나 채권자인 주택은행이 일괄경매하도록해 자신들이 아파트를 낙찰받도록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조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김모 조사관은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주시와 고충처리위원회의 한계를 자주 언급하는가 하면 일부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반말투의 자세`를 드러내기도해 주민들로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빈축을 싸기도 했다. *사진 -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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