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황실예식장앞 노상에서 이모(여.69) 할머니의 목걸이를 소매치기 하려다 범행현장이 현직경찰관에 의해 발각돼 일당 3명 가운데 이모씨가(54.특수절도등 전과14범) 현장에서 검거된에 이어 일당중 한명인 김모씨(35.특수절도등 전과 8범. 대구 수성구 두산동)가 10일 경찰에 붙잡혔다.(본지 553호 11면 상자기사 `안테나` 참조) 달아난 추모씨(37세.특수절도등 9범. 대구 동구 효목동)는 경찰에 의해 전국에 수배됐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교도소 동기생인 이들은 전국을 무대로 3인조 절도 소매치기단을 조직하여 지난 2월7일 오후 6시20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모 백화점앞 버스정류장에서 피해자 강모씨(여.45)의 손가방을 면도날로 찢는 속칭 바닥치기 수법으로 현금 30만원을 훔치는등 울산,강릉,경주 일대에서 8회에 걸쳐 4백50만원 상당을 소매치기 해온 혐의다. 이들은 특히 예식장이나 버스정류장, 시내버스등 사람들이 혼잡한 틈을 이용, 2명은 주변에서 말을 붙이는등 바람을 잡고 1명이 면도칼을 이용하여 핸드백을 찢거나(일명 바닥치기), 목걸이 팔찌등을 끊어서 절취하는 수법(일명 굴레따기)을 사용해 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부터 계속 행동을 같이해온점을 중시, 여죄를 캐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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