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경주지구당이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선거는 물론 도의원 선거조차 단 한명의 후보도 공천할수 없을 만큼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다. 출마예정자들 대부분이 지역정서를 이유로 들어 새천년민주당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천년민주당이 독자적으로 후보를 발굴, 출마시키기에는 자금력과 조직이 부족한 형편이어서 이마져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경주지구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원칙적으로 자당 후보를 출마시키기로 하고 한나라당 시장후보 공천 탈락자들과 도의원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접촉을 가졌으나 대부분 민주당 공천을 고사했다는 것. 시장출마예정자 가운데는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거의 모든 인사들과 접촉을 가졌으나 공천을 거절했으며, 도의원 출마예정자도 3개 선거구에서 각각 1-2명씩 접촉을 가졌으나 모두 공천을 거절했다는 것. 이들 출마예정자들은 한결같이 민주당 공천보다는 무소속이 유리하다며 고사했다는 것이다. 한편 민주당경주시지구당은 지난번 총선에서는 4개 도의원 선거구에 모두 공천자를 출마시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