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발생시 많은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경주지역 4층이상 여관의 절반이상이 소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8명이 사망한 지난 1일 마산시 석정동 여관화재 사고에서 보듯 여관의 경우 화재발생시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지만 경주지역 여관 업주 대부분이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노출하고 있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경주소방서가 3일 경주지역 340개 여관가운데 4층 이상 31개 여관에 대해 불시 소방점검을 실시한 결과 17개의 여관이 소화기미설치, 자동화재 탐지설비 불량등 소방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구정동의 B여관의 경우 옥내 소화전 펌프가 고장난채 방치돼 있었으며, 노서동 D여관은 소화기가 설치되지 않았다. 또 충효동의 D장여관은 자동화재 탐지설비가 불량한 것으로 적발됐으며, 노서동의 Y여관은 피난구유등이 점등되지 않았다. 소방법을 위반한 17개 여관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하도록 행정명령을 했다고 경주소방서는 밝혔다. 경주소방서 방호과 000과장은 “숙박시설과 다중이용 업소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불시 소방점검을 실시함으로써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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