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자원봉사자들도 선뜻 하기 힘든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목욕시키기 활동에 기꺼이 참가하는 기특한 여고생이 있어 미담이되고 있다.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3학년 백수희양이 미담의 주인공.
백양은 지난 1월 경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개설한 계절학교에 참가 정신지체 아동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열성적으로 벌여 주위의 칭찬을 받았다.
특히 경주시 보건소가 추진하고 있는 독거노인 목욕시키기에도 적극적으로 참가,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목욕시키는 것이 힘든일로 보이지만 실은 저 자신이 배우는게 더 많아요.”이런 겸손한 마음이 있기에 백양의 자원봉사에는 진심어린 정성이 배여 있다.
이런 성실한 자원봉사활동이 알려지면서 백양은 지난해 9월 제3회 전국중고학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3일 학생의 날에는 경상북도 교육감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자원봉사라면 언제든지, 어디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맡겨만 주세요.”
백수희양과 같은 신세대들이 있는한,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이라는 요즘 신세대들에 대한 기성세대의 우려는 말그대로 기우에 불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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