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의 부도로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했던 청우임대아파트 사태는 주민총회에서 해당주민 100세대 가운데 1개 세대를 제외한 99세대가 일괄경매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함에따라 일단 일괄경매,일괄 입찰참가 쪽으로 해결의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채권은행인 주택은행 울산지점이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에 일괄경매를 신청하더라도 아파트의 경우 호수별로 개별 물권이기 때문에 일관경매 사례가 없기 때문에 실제 성사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청우아파트 302동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을경)는 6일 오후 주민총회를 열고 일괄경매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일괄경매가 이뤄질 경우 순위별 가격을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일괄경매추진을 반대한 1세대는 개별경매로 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일괄경매가 이뤄질 경우 법인 설립 및 경매 입찰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대별로 400만원의 기금을 내기로 했다. 일괄 경매 사례가 아직 없고, 판사의 재량권이기 때문에 실제 일괄경매가 이뤄질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난달 주민대표와 경주시의 면담에서 경주시가 일괄경매가 이뤄지도록 은행과 법원쪽에 적극적인 협조요청을 하기로 한데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일괄경매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주시를 상대로한 항의시위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사진 : 가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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