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안성시의 돼지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 따라 경주지역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려 긴급방역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어린 돼지 280두를 폐사하는 등 경기도 안성시 주변과 충북 진천군 축산농가들은 이번 구제역을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한우 사육두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주로서는 이번 구제역이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경주에서는 구제역 파급 효과와 함께 축산 농가가 있는 마을 입구마다 석회가루가 뿌려지고 시 경계지역 5곳에서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생된 구제역은 구제역 중국교포 근로자에 의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경주지역 축산 농가중 외국인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는 곳은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흔히 구제역은 감수성 동물(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 발병하는 바이러스)로 경주에는 한우 6천2백58농가에 4만6백88두, 젖소 3백32농가에 1만6천31두, 돼지 1백65농가에 14만6천7백65두, 염소 1천7백32두, 사슴 8백98두가 사육되고 있다. 한편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농가마다 농장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타 농가 방문을 삼가 해줄 것을 당부하며 구제역 증상인 사료섭취 감소, 침을 많이 흘리거나 입, 발굽에 물집이 보이면 1588-4060번으로 신속히 신고하길 부탁했다. 사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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