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객들로 북적대는 휴일 예식장 근처에서 길가는 사람에게 접근, 목걸이를 소매치기 하려던 40대 절도범이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경찰관에게 발각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5일 특수절도등 전과 14범인 이모씨(54.주거부정)를 특가법(절도)위반으로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일당 2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이씨는 5일 낮 12시20분께 경주시 노서동 황실예식장 앞 도로에서 피해자 이모씨(여.67.경주시 내남면)에게 접근,이씨와 달아난 공범 1명은 바람을 잡고 달아난 김모씨는 피해자의 목에 걸려 있는 금 10돈짜리 목걸이 1개(싯가 약 50만원)를 전기선등을 절단하는 공구를 사용해 소매치기 하려 했다는 것. 이들의 범행은 때마침 이 예식장 앞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으면서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던 현직경찰관에게 발각됐다. 부산 영도경찰서 형사계 최해영 경사(34)가 이들의 범행을 목격한 것. 최 경사는 현장을 목격하고 곧장 차에서 뛰어 내려가 일당 3명중 이모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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