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서 하루동안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약 209톤.
이가운데 음식물쓰레기는 63톤으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63톤의 음식쓰레기 중에서 23톤은 재활용되고, 25톤은 매립장으로 향한다.
사료화하는 음식쓰레기는 약 15톤에 불과하다.
사료화의 역사도 짧다.
경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에 음식물 사료화 시설을 설치했다.
민간업체인 (주)청솔에서 하루에 20톤을 처리할수 있는 시설을 설비하여 매일 15톤의 음식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시에서는 영세민의 쓰레기 처리비용(가구당 월500원)과 운반차량 2대를 지원하고 있다.
음식쓰레기 분리대상지역도 경주 전지역이 아니다.
시는 현재 외동, 현곡을 포함 시내지역 50세대 이상 전 아파트 2만200세대를 음식쓰레기 분리수거지역으로 설정하고있는데 올 상반기 중으로 안강읍과 강동면 지역의 아파트도 분리수거를 실시함으로써 경주지역 전체 아파트를 대상으로 음식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내년까지는 일반주택에도 분리수거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설확충이 지지부진한 반면 분리수거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는 매우 희망적이라는 평가다.
음식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은 여타지역에 비해 지극히 소량이라는 것이 경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드높은 시민의식을 더욱 고양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은 행정기관의 몫으로 남겨진 과제인 것이다.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법으로 금지되는 것은 2004년.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에 대한 해법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경주시의 발빠른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