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조 해직교사들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제41차 본회의를 열어 전교조 해직교사의 민주화 운동 관련 여부에 대한 논의를 벌여 찬반투표 끝에 찬성 5명, 반대 3명, 기권1명으로 전교조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89년 창립당시 13명이 해직돼 거리로 내몰렸던 전교조 경주지회 소속 교사들 가운데 94년 복직돼 현재 경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는 모두 5명. 경주공고 김윤근, 계림중 김인곤, 서라벌여중 권운익,경주여고 서인주, 고재만 교사등이다. 전교조 경주지회는 정부발표가 있은 직후인 28일 자체 홈페이지에 이번에 민주화 운동관련자로 인정받은 경주지역 재직교사 5명의 명단을 게재하고, 자축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결정에 따라 신청인인 전교조 해직교사 1천139명의 명예회복 은 이뤄졌으나 현재 법령에 보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이들에 대한 해직기간 경력인정, 보수, 명예회복 등 보상기준은 관련법 제정 이후에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에서 이번 결정에 심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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