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해 2년여동안 끌어온 노사정위원회 협상이 25일 결렬됨에 다라 경주지역 노동계의 움직임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노사정위원회는 25일 새벽까지 계속된 협상에서 시행시기와 주휴무급화 문제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끝내 결렬됐다. 이에따라 당초 4월 마지막 열흘동안을 `주5일을 빙자한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조합원 교육, 대시민선전 활동을 펼쳐온 민주노총경주시협의회는 27일 한나라당 경주시지구당앞에서 단위노조 상근자, 교섭위원등이 참여하는 집회를 시작으로 민노총중앙의 투쟁방침에 발맞춰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민주노총 경주시협의회는 27일 오후 1시부터 한나라당경주지구당 앞에서 `중소영세 비정규직 노동자 희생없는 주5일 근무쟁취 노조 결의대회`를 열어 지역에서 결의를 다진 뒤 5월1일 서울에서 집결하는 대정부 투쟁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사정위원회는 25일 협상에서 8개항의 수정안을 제시, 5월4일까지 노사의 수용여부를 묻기로 해 마지막 돌파구는 남겨두었으나 노사양쪽이 모두 협상결렬을 선언한 상황이어서 타결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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