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스원 김세혁 감독
“내가 많은 태권도 시합과 올림픽 경험도 있지만 이번 대회처럼 뜻깊고 볼거리가 많은 대회는 처음이다”라고 말하는 김세혁 감독(삼성 에스원. 사진).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 관해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태권도인으로 태권도 종주국이자 태권도 발생자인 경주에서 세계최초 여자 오픈대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골프, 테니스 등 각종 여자 오픈대회가 있지만 저작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아직까지 여자 오픈대회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가슴이 아팠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자 태권도의 위상과 종주국의 진면목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특히 대회를 유치한 임진출 조직위원장에게 태권도인을 대표해 감사한다”라고 말하는 김 감독.
김 감독은 “태권도도 한국의 문화다. 이런 좋은 우리 문화가 문화관광도시인 경주에 열려 경주 태권도 공원 유치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피터 아담스 영국 감독
영국에서 7명의 선수를 인솔하고 온 피터 아담스 감독(사진)은 이번 대회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한국에 오는 것 보다 문화유적도시 경주에 온다는 것이 더욱 흥분시켰다”.
“경주는 참으로 아름답고 좋은 도시이다. 이런 좋은 곳에 태권도 같은 훌륭한 스포츠 대회가 경주에서 열려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간다”.
“우리 선수들도 이번 여자 오프대회를 의미있게 생각하고 약 2개월동안 맹훈련을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갖고 영국으로 돌아 갈 것 같다”.
“한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적으로 대회가 유치돼 여자 태권도 오픈이라고 말하면 경주 오픈대회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월드컵 보다 더 우수하고 저 좋은 코리아·경주여자태권도 오픈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아담스 감독은 말한다.
스페인 오현철 코치
세계 2위 기량인 스페인의 감독과 코치는 우리 한국인이다.
이번 대회에 어느 누구보다 의미를 갖고 있는 오현철 코치(스페인. 사진).
오 코치는 이번 대회에 대해 “우리 한국인 인 것이 자랑스럽고 태권도인으로 자랑할 만한 대회라고 말한다”.
“지금 세계적으로 태권도의 인기는 가히 상상도 못하고 특히 유럽 쪽에는 선수 발굴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더욱이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학교에서 태권도를 많이 장려하고 있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스페인에서는 4명의 선수가 참여하고 한국에서도 3번이나 대회에 참가했지만 이번 대회 만큼 기억에 남는 대회는 없다라고 선수들은 말한다. 대부분이 갑갑한 대도시에서 개최돼 시합만 치루고 고국으로 돌아가는데 반해 경주는 선수들에게 또 하나의 흥미를 유발하고 한국을 알리는데 참 좋은 도시 같다”라고 말하는 오 코치.
“매년 코리아·경주 오픈대회가 열려 우리 선수들이 참가했으면 하는 것이 스페인 선수들의 마음이다”라며 인사를 건낸다.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선희 선수
이번 대회에서 각국에 선수들이 부러워하며 지켜보는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선희 선수(삼성 에스원 .사진).
이선희 선수는 여자 태권도인으로 이번 오픈대회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
“태권도도 여자만을 위한 오픈대회가 개최됨으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물론 금메달을 따야겠지만 대회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기량을 평가할 수 가 있어 만족한다”.
“지금 여자 태권도인의 기량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이제는 기량을 더욱 높혀 기술을 익히고 좋은 선수들의 시합을 모니터해야 한다”.
“나도 시합에만 열중해 품세 경연은 처음 보는데 이번 대회에서 가장 특징 중의 한가지 인것 같다. 또 태권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행사는 외국 동료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 태권도 올림픽을 해도 손색이 없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