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각종 범죄발생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1월부터 4월15일까지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는 모두 2천6백2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천9백97건에 비해 3백69건이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3%가 감소한 것이다.
범죄유형별로 절도와 폭력사건이 크게 감소했다.
절도의 경우 지난해 3백1건이던 것이 올해에는 2백23건으로 25.9%가 감소했으며 폭력은 지난해 3백31건에서 2백59건으로 21.7%가 감소했다.
도박과 방화사건도 큰폭으로 감소했다.
도박의 경우 지난해 75건이던 것이 올해 28건으로 62.7%가 감소했으며, 방화사건은 5건에서 올해 1건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강도, 강간,마약, 약취사건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사건은 지난해 8건에서 올해 12건으로 4건이 증가했으며, 강간사건도 지난해 11건에서 올해 12건으로 늘어났다.
약취사건의 경우 지난해에는 한건도 없었던데 반해 올해는 4건이나 발생했으며, 마약사범도 지난해 1건에서 2건으로 증가했다.
경주경찰서 권두섭 수사과장은 "민행침해 사범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과 예방활동 강화로 범죄심리를 사전에 차단했던 것이 주효한것 같다"고 분석하고 "고소고발, 진정사건의 경우 상담후 민사성이 있는 사건은 반려하고, 교통사고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형사입건을 완화한것이 전체적으로 범죄발생 건수를 감소하게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