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빨간모자와 늑대, 개미와 베짱이’가 오는 23~24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빨간모자와 늑대’는 ‘빨간모자’라는 별명이 붙은 소녀가 이웃마을 할머니 문병을 가다 늑대를 만난다. 소녀를 속인 늑대는 할머니댁에 먼저 도착해 빨간모자를 잡아먹으려 한다. 그러나 숲속 친구들과 관리인 아저씨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빠져나온 소녀는 늑대를 벌주려는 관리인에게 용서해 달라고 부탁한다. 늑대는 소녀의 넓은 마음에 감동해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용서하는 마음과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구성하고 각색한 내용이다. 공연 관계자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개인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이번 공연을 통해 배려와 화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3일 오후 2시와 4시, 24일 오후 1시와 3시, 총 4회 공연하며 24개월 이상 어린이 관람, 티켓은 할인권 7000원이다.(공연문의 02-993-9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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