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여자중학교가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새로운 생각과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육성’ 학교로 채택돼 ‘꿈을 이루기 위한 학습전략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김귀남 교장은 삶의 지향성을 부여하고 공부에 대한 인식전환을 통해 자발성을 유도하여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학교 특성 및 실태를 분석하며 다양한 운영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서라벌여중은 2011학년도 1학기 방과후 학교를 6월 15일까지 매주 월, 화, 목 주3회 8교시에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김 교장은 독서논술, 영어심화, 원어민영어회화, 수학심화, 영어기초, 수학기초 등 학과를 비롯해 요리반(학교, 외부), 종합댄스(학교, 외부), 한국무용, 탁구(학교, 외부), 일본어, 중국어, 종합미술, 클레이반, 미술치료, 퀼트, 손뜨개, 만화그리기, 하모니카, 합창, 속독 등 34개 강좌를 개설하고 외부전문강사를 초빙해 운영 중이다. 이로써 서라벌여중은 26학급(특수 2학급 포함) 800여명의 전교생이 관심가지는 원하는 과목에 신청해 수강하며 취미와 특기를 기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매월 ‘서라벌 짱’ 선발대회로 4월/ 노래짱, 5월/ 웃기기짱, 6월/ 춤짱, 9월/ 줄넘기짱, 10월/ 그리기 짱, 11월 UCC짱&암기짱(한자성어) 등 월별 최고짱과 애석짱을 선발해 시상하는 등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고 소질을 개발하며 학생들에게 인성을 교육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짱 학급’ 제도를 구축하고 ▲아름다운 학급 ▲성적 우수 ▲창의 체험활동 ▲예술제 ▲그린 마일리지 우수 ▲다독반을 선정해 학기별 최우수, 우수 학급을 시상하는 등 학생들간의 학업과 재능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업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꾀하고 있다.
김 교장은 이와 함께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계획하고 매월 인성교육 강사를 초빙해 학부모와 담임이 강의를 듣고 내용을 토대로 학급별 학생을 4개조로 편성해 학부모와 담임이 한조씩 맡아 인성 교육을 실시한다.
박약회에서 지원하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은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뜻을 세우자 ▲남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볼 줄 알게 하자 ▲열정적인 사람이 되게 하자 ▲밝은 표정을 지니게 하자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 되게 하자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하자 ▲칭찬하고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게 하자 ▲부분보다 전체를 보는 지혜를 가르치자 란 주제로 열린다.
입시위주의 학습만능 교육제도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의 인성과 재능, 잠재된 소질과 끼를 발굴하고 키워나가며 전인적인 교육을 통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터전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교장과 교직원, 학생들간의 노력과 변화가 돋보이고 있다.
김 교장은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키우며 제 가지대로 자라야할 아이들이 입시, 사교육에 짓눌려 제대로 생각조차 펴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쓰럽고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우리 학교는 학업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무한한 미래와 인성, 성장요소를 개발해 즐거운 학교, 매일 가는 학교지만 정말로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소신을 말했다.